불교상식이해

무재칠시(無財七施)

증산도인 2012. 10. 3. 20:34

 

 

     

 

                                                                                                            무재칠시(無財七施)

 

 

어떤 사람이 하는 일마다 풀리지 않아 부처님을 찾아가 호소했습니다.

"부처님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까닭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빈털털이입니다.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도대체 무얼 준단 말씀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아무 재물(財物)이 없더라도 베풀[施]수 있는 일곱 가지

는 있는 것이다. [無財七施] 

 

1 .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밝은 미소를 띠고 부드럽고 정답게 대하는 것이다.얼굴에 환하고 기

쁨 가득찬 미소를 머금은 표정은 그 자체로도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

함을 주는 소중한 보시(布施)가 되는 것이니라.

 

2 . 언사시(言辭施)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로 대하는 것을 말하니 사랑의 말,칭찬의 말,격려의

말,양보의 말,부드러운 말 등이다.우리가 몸으로 짓는 열가지 업중에 [身

口意] 입으로 짓는 업[口業]이 네 가지나 된다는 점을 보더라도 말이 얼

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니라. [妄語  綺語  兩舌  惡口]

 

3 . 심시(心施)

 

착하고 어진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이다.이것은 우리의 자비심

으로 이웃들에게  베푸는 보시행으로 우리가  늘 따뜻하고 자비로운 마음

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도 소중한 보시(布施)니라.

 

4 . 안시(眼施)

 

호의를 담아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대하는 것을 말한다. 부드럽고 안

온한 눈빛 하나로 충분한 보시가 되느니라.

 

5 . 신시(身施)

 

몸으로 베푸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 준다거나 예의바르고 친절하게 남

의 일을 돕는 것이다.사람을 만나면 공손하고 반갑게 인사하고,어른을 만

나면 머리 숙여 인사할 줄 알고,공손하게 예의 바른 몸가짐은 사람들에게

훈훈한 마음을 안겨 주는 보시행(布施行)이니라.

 

6 . 상좌시(床座施)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고, 다른사람에게 자리를 비

워주는 것을 말한다. 지치고  힘든 이에게 편안한 자리를  내어주는  것도

소중한 보시행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하느니라.

 

7 . 방사시(房舍施)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라는 것이다.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서 도와주는 것이다. 찰시(察施)

"네가 이 일곱 가지를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무재칠시(無財七施) 돈 없이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입곱 가지의 보시입

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이미 실천하고 있거나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들입

니다. 나의 따뜻한 눈길, 말 한마디가 나는 물론이고 주변까지 밝게 만듭

니다.

                                                     보 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