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이해

계율과 십선

증산도인 2012. 7. 11. 19:34

 

계율과 십선

 
 
계율이란 무엇인가?
 
불자가 지켜야할 생활 규범입니다 . 몸과 말로써 악한 것을 막고 잘못된 것을 멈추게 하는 청정행의 기본입니다.
계는 불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초로서 계를 지키지 아니하면 어떠한 공덕도 이룰 수 없고 설사 고행하고 정진한다 하더라도 선법을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부처님의 계법은 밖에서 처벌이 따르는 강제성보다 주로 자발적인 노력으로 지키게 되 는 특성이 있습니다.
나쁜 마음을 먹거나 나쁜 행을 하면 나쁜 결과가 따르지만 그것은 밖에서 오는 처벌이 아니라 행위가 가져오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계는 5계, 8계, 10계, 구족계(具足戒) 등이 있으며 이밖에 대승보살을 위한 보살계가 있습니다.
모든 불자들은 먼저 오계를 받고 다음에 수행 신분에 따라 그밖의 계를 받으나 보살계 는 재가 출가 남녀를 차별하지 않고 모든 불자가 받는 것입니다.
계를 내용으로 보면 계가 없더라도 행위의 성질상 본래 죄악인*것을 경계한 계, 예컨 대 살생이나 도둑질 같은 것을 성계(性戒)라 합니다.

이에 대하여 행위가 본래 죄는 아니지만 교단의 필요상 또는 다른 죄를 유발할 것을 막기 위하여 특히 경계한 계가 있는데 예컨대 음주계 같은 것입니다.
이런 계를 차계(遮戒)라고 합니다. 대개 살생˙도적˙삿된 음행˙망어 등은 성계이며 사중계(四重戒)라고도 하여 가장 중한 계가 됩니다.
그밖의 계는 보다 가벼운 허물이기는 하나 악을 멀리하고 청정율의를 가지며 세간의 비방을 막고 교단의 신성을 위하여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계는 비록 말과 신체적 행으로 나타나는 것에 대하여 경계하고 있으나 이것은 바로 마 음의 청정과 진실과 지혜를 닦아 가는 데에 참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계와 그밖의 모든 수행은 하나이고 나눌 수 없는 것입니다.
예를 오계에서 들면,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는 불살생계는, 자비심으로 생명을 존중하 라는 것이 내면의 뜻이며, 도둑질하지 말라는 불투도계는 탐심을 버리고 베풀어 주라 는 것이 본뜻입니다.

계는 그 표현방식이 ‘이러 이러한 일을 하지 말라’는 식으로 표현되어 있으나 본뜻 인 즉 적극적으로 규범을 실천하라는 작위(作爲)가 본 내용인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 그래서 우리는 계를 가지기를 ‘무엇무엇 하지 않는’소극적 부작위(不作爲)에서 한걸 음 나아가 적극적 행동계율을 배워 가야 하겠습니다.
모든 불자가 받는 기본계인 오계는
1. 산 목숨을 죽이지 말라.
2. 남의 물건을 훔치지 말라.
3.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
4. 망녕된 말을 하지 말라.
5. 술 마시지 말라.

이며 구족계는 비구계 2백 50계와 비구니계 3백 48계를 말하며 보살계는 열가지 중한 계[十重大戒]와 가벼운 48경구계[輕垢戒]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실 즈음에 아난 존자가 묻기를 “부처님 멸도 후에는 누구를 스 승으로 하오리까*”하니 부처님께서는 “계로 스승을 삼으라.”하신 말씀을 깊이 간직 하여야 하겠습니다.
 
십선(十善)이란 무엇인가?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열 가지 행 위 가운데 십악(十惡)의 반대가 되는 열 가지 착한 행을 말합니다.
십악이란 몸으로 짓는 세 가지 나쁜 짓과 입으로 짓는 네 가지 나쁜 짓과 뜻으로 짓는 세 가지 나쁜 짓이니, 그 첫째는 산 목숨을 죽이는 것, 도둑질하는 것, 삿된 음행하는 것이고 둘째는 거짓말, 두 가지 말, 악한 말, 꾸며대는 말이고 셋째는 탐욕심과 성냄과 삿된 견해 등 열 가지입니다.
이 십악을 여의면 십선행이 됩니다.
대개 십선(十善)을 행하면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고 십악을 행하면 지옥˙아귀˙축생 등 삼악도에 떨어지게 됩니다.
십악(十惡) 가운데도 살생과 사견(邪見)이 가장 중한 허물이 됩니다.
경의 말씀에 십선을 행하면 정도에 따라 인간 천상 또는 그 이상의 수승한 과보를 얻 고 십악을 행하면 정도에 따라서 지옥, 축생, 아귀에 나게 되며 설사 인간에 태어나더 라도 단명하고*다병(多病)한 과보를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대개 십악을 범하느냐 또는 십선을 짓느냐의 근본은 탐심, 진심, 치심 등 삼독심(三毒 心)을 조복하는 정도에 달린 것입니다.
삼독심을 조복하면 선근(善根)이 증장하여 선업을 짓게 되고 선법을 이루게 되는 것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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